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왼손은 거들 뿐 (문단 편집) == 해석 == 본디 나왔던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대사는 명대사라 볼 수 없었다. 단지 스포츠 만화에서 나오는 기본기를 익히는데 필요한 설명 대사 정도였을 뿐이다. 하지만 결국 연재 마지막에 달해 극적인 상황과 맞물려 사실상 작품을 상징하는 명대사가 되었다. 대사 없이 장면으로만 처리된 장면이기에, 읽은 독자들이 서로 장면의 해석을 달리하기도 한다. 누구는 강백호와 서태웅의 첫 교류에 포커스를 맞추고, 누구는 두 주인공의 성장에, 누구는 강백호의 승부욕과 위닝 멘탈리티에 주목하기도 한다. * 두 주인공인 강백호와 서태웅에게는 한가지씩 약점이 있었는데, 강백호는 농구에는 완전 초보라 슛 성공률이 형편없었고, 서태웅은 천재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기적인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강백호는 침착하게 '왼손은 거들 뿐...'이라며 슛을 쏘는 법을 되뇌며 자신의 약점이었던 슛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서태웅 역시 마지막 2초까지 자신이 끝내야 된다는 생각을 하다가 강백호의 팀원을 위한 헌신이 담겨있는 '왼손을 거든다'는 그 대사에 깨달음을 얻어[* 이는 능남전 당시 [[변덕규]]가 뒤늦게나마 '''"내가 꼭 팀의 중심일 필요는 없다."'''는 깨달음을 얻고 각성한 후, 산왕전에서 채치수에게 '''"(팀을 위해서) 진흙투성이가 되어라."'''라고 가르쳐 준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본인도 이타적인 플레이를 위한 패스를 하여 강백호가 슛을 쏘게 하고 강백호 역시 그 간의 피나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멋지게 슛을 성공시킨다. 즉, 마지막에 가서 본인들의 약점을 극복하고 어엿한 한 사람의 농구선수가 됨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대사. * 그간 앙숙과도 같던 두 라이벌이 비로소 동료로서 서로를 인정하게 된 장면이기도 하다. 둘이 정식 경기에서 서로에게 패스한 적은 작중 두 번씩이다. 그러나 전에 패스했을 때 강백호는 3명에게 마크당해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누구인지도 모르고 엉겁결에 패스했고(심지어 패스한 뒤에 그게 서태웅이었다는 걸 알고 크게 후회한다), 서태웅 역시 라인 밖으로 나가기 직전에 유니폼만 보고 강백호인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패스한 것이다. 진심으로 상대방에게 주려고 패스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파일:/data/news12/11m/22/on/ruliweb_slamdunk.jpg]] 그러나 저 직전 장면에서, 등을 다친 상태로 선수생명을 붙태우는 강백호가 필사적으로 루즈볼을 잡아 그간 절대로 패스를 하려하지 않던 서태웅에게 패스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 시점에서 강백호는 서태웅을 인정한 것.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서태웅 역시 강백호에게 패스하며 화답했다. 바로 다음 장면에 이어지는 하이파이브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참고로 이전에 안선생이 둘의 손을 맞잡게 하면서 둘을 믿는다고 하자, 서태웅은 조용히 손을 쓱쓱 닦고 강백호는 "아아!! 손이 썩는 것 같아!!"라고 경악을 했다. 그런 둘이 자발적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은 '''청춘 스포츠물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상징적인 장면'''이다. * 자세히 보면 강백호가 왼손은 거들 뿐이라고 말을 하기 전부터, 뭔가를 계속 중얼중얼거리고 있었고, 대사를 내뱉을 때에는 손도 공을 잡을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걸 보면, 그간 연습해온 점프 슛이 필요한 순간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그 요령을 혼자 반복해 되뇌어 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경기가 9초밖에 안 남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마치 그런건 모른다는 듯이, 항상 똑같이 그저 배웠던 대로 누구보다 먼저, 끝까지 공격하러 달려나가는 모습'''[* [[윤대협|경기가 끝난 듯 자만하다가 마지막 순간 역전패를 당했던 바 있던 과거의 경험]]을 딛고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이 강백호가 농구에 임하는 자세가 어떤 건지 가장 잘 나타내주는 장면이다. * 또한 해석의 여지에 따라 강백호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장면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데, 강백호는 본인이 '''천재'''라는 걸 의식적으로 본인에게 세뇌하고 있을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한 열혈 캐릭터이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본인이 게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슛을 날리는 역할을 할 때, 가장 큰 라이벌이자 벽이었던 서태웅이 '''왼쪽에서''' 패스를 줘서 조력의 역할을 한다. 즉, '서태웅=왼손'의 구도가 되어 "서태웅은 나를 거들 뿐" 으로도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